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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국밥

♠ 따로국밥의 특성

 경상도 지방은 식생활이 다른 지방에 비해 비교적 검소한 편이라고 한다. 그래서 다른 지방 사람들이 경상도 음식에는 국밥밖에 먹을 것이 없다고 말을 하기도 한다. 대구는 영남 지방의 중심지로 따로국밥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서민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국밥은 쇠고기에 파를 숭숭 썰어 넣어 오래 끓인 국에 밥을 만 것이다. 따로국밥은 밥과 국을 섞되 밥을 따로 준다는 뜻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이 따로국밥은 원래는 땔나무 장사를 하던 부부가 나무꾼들에게 끓여 준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것이 6.25 한국전쟁 때 경산으로 피난 온 전국 각지의 피난민들에게 국밥을 베풀게 되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 만드는 방법

 따로국밥은 슬쩍 익힌 양지머리와 사태고기를 잘게 썰어 넣고 숭숭 썬 대파를 듬뿍 끊인 국물에 선지를 한 국자 퍼 담아 낸다. 푹 고아 연해지 고기와 단맛이 나는 파와 선지가 잘 어우려져 얼큰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따로국밥의 독특한 맛은 고기가 근본이지만 대파를 많이 쓰는 것이 특징이다. 조리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한 것이어서 오래 푹 고와서 파가 고기에 잘 어우러지도록 한 음식이다.

 파의 원산지는 중국과 시베리아로 우리나라에는 삼국 시대 이전부터 재배해 왔다. 비타민 A와 C, 칼슘, 칼륨이 많다. 흰 뿌리에는 비타민  A가 별로 없다. 파의 독특한 냄새는 유황 화합물인 알린 때문인데 비타민 B1의 흡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B1이 부족되면 지구력이 없어지거나 신경이 매우 날카로워지고 냉증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주요 효능

이 유황 화합물 성분이 신경을 진정시키는 성질이 있다. 약효가 있는 것은 흰 부분이며 옛날부터 감기에 잘 듣는 것으로 전래되어있다. 는 식욕 증진도 하지만 발한. 해열. 소염 작용도 하므로 감기 예방이나 설사에도 매우 좋은 식품이다. 몸이 허약해지는 여름이나 원기 회복을 위해서도 좋다. 파를 잘게 썰어 생강을 섞어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면 몸이 후끈후끈해지고 곧장 땀이 나면서 열이 내린다. 가래가 끓거나 목이 몹시 아플 때에는 파를 채쳐서 청주와 물을 부어 10분쯤 끓여 마시면 효과가 빨리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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