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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옻

옻닭은 손발이 차고 월경이 불순한 

여성들에게 권장되어 왔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알레르기 증세를 일으키기 때문에 매우 조심해야 한다.

★ 옻의 특성

옻나무에 피부가 닿으면 그 유독 성분 때문에 피부가 헐고 가려워지는 증세를 가리켜 '옻이 올랐다고' 한다. 이렇게 독이 있는 옻이 우리들의 생활에 쓰이는 곳이 많다. 상 등 가구류에 옻칠을 하는 데 이용해 왔고 약용으로도 쓰여 왔다. [동의보감]에는 다음과 같이 옻을 소개하였다.

옻은 성질이 매우 따뜻하고 어혈을 풀어주는 데 독이 조금 있다. 그리고 옻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골수를 충족시키므로 남성들의 정력을 높인다는 말이 생겨나게 되었다. 생옻은 잘 말려서 벌집같이 된 옻을 약용으로 써 왔다. 옻을 닭과 함께 끓여 먹는 옻닭은 정력을 높이는 강정 식품으로 일부 사람이 애용해 오고 있다. 닭의 내장을 제거하고 뱃속에 새끼손가락 크기의 옻나무 껍질을 100g 정도 넣어 삼계탕을 끓이듯이 끓여 먹게 되면 강장, 강정 효과가 매우 높다.

★ 만드는 방법

옻닭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중닭 1마리, 옻나무 껍질 100g, 통마늘 15쪽,  굵은 파 1뿌리, 그리고 물을 준비한다. 닭은 내장을 잘 빼내어 물에 깨끗이 헹구고 옻나무 껍질도 물에 잘 헹구어 준비한다.내장을 빼낸 닭의 뱃속에 옻나무 껍질과 통마늘을 집어넣고 아물린 다음 냄비에 안친다.

닭이 잠기도록 물을 넉넉히 부어 오랫동안 푹 끓인다. 닭이 다 삶아지면 굵은 파르 어슷 썰어 넣고 조금 더 끊이면 된다. 이 옻닭은 손발이 차고 월경이 불순한 여성들에게 권장되어 왔다. 그러나 사람에게 따라서는 알레르기 증세를 일으키기 때문에 매우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