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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건강


발의 아치는 만 5~7세에 완성된다.

발바닥의 안쪽은 움푹 들어간 아치 형태로 되어 있으며, 이 아치는 길을 걸을 때마다 스피링 역할을 한다. 체중이 실리면 스피링 길이가 늘어나는 아치가 약간 주저 앉으면서 충격을 흡수하고 발을 바닥에서 떼면 아치가 올라가 발 근육들이 쉽게 수축, 이완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발은 아치의 유형에 따라 요족, 편평족, 정상발의 3가지로 나뉜다. 요족은 흔히 까치발이라고 하여 아치가 높은 경우이며 편평족은 체중을 실은 상태로 서 있을 경우 발의 내측 아치가 무너져 바닥에 닿은 경우이다.

발의 아치는 걷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발달하여 만 5~7세에 완성된다. 보통의 경우 소아 평갈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알려져 있으나 심한 평발이거나 걷기를 싫어하고 조금만 걸어도 피곤해하는 아이는 가능한 한 아치가 완성되기 전 안창(오소틱)으로 교정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성인 평발의 경우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나 일상 생활에서 늘 발이 아프고, 피곤하고, 짧은 거리를 걸어도 아프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평발 증상이 있는 경우 오소틱을 이용하여 아치를 높여주면 피로를 줄일 수 있다. 오소틱으로 호전되지 않는 심한 평발은 수술을 하기도 하지만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

보행습관이 나쁘면 조금만 걸어도 쉽게 피로해지고 무릎과 발목에 통증이 생기며 심한 경우 골반 및 허리의 통증을 호소 하기도 한다. 잘못된 보행습관은 대부분 맞지 않는 신을 신거나 체중이 늘면서 보행자세가 흐트러져 생기는 경우가 많다.

하이힐 속 내 발, 건강할까?

여성에서 취약한 족부 질환 3가지

발 건강에 남녀를 구분할 필요는 없지만 여성에서 더욱 취약한 족부 질환이 있습니다.

여성은 심미적인 이유로 신발 코가 좁고 앞이 뾰족한 신발을 즐겨 신기 때문입니다.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에게 더욱 취약한 족부 질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시죠.


* 무지외반증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면서 제 1중족-족지 관절이 튀어나와 신발에 닿으며 통증을 유발하고 기능적으로 악화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주로 하이힐 등 볼이 좁은 신발을 신는 여성에서 발생하며 지속해서 착용하면 악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지외반의 변형이 심해도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없는데 무지외반증이 있다고 해서 무턱대고 수술하는 것보다는 족부 전문의와 상의해 관절의 탈구 정도 등 임상적, 방사선학적 요소를 판단한 뒤 보존적 치료 혹은 수술적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만성 족관절 불안정성

여성은 스포츠 활동에 의한 급성 발목 인대 손상보다 하이힐 등 굽이 높은 신발을 신다가 조금씩 발목을 접지르는 경우가 흔합니다. 처음 한두 번 삐끗했을 때는 통증도 심하지 않고 회복이 금방 되는 편이지만 부상이 반복되고 오래 지날수록 통증은 남아 있고 반복적으로 발목을 접지르는 경향을 보입니다.

특히, 남성에 비해 통증에 예민하고 근력이 약한 여성은 재활 운동의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급성 인대파열이 아닌 만성 발목 불안정성에서는 간헐적인 진통 소염제 복용과 시간의 경과로 통증은 호전될 수 있고 고무줄 운동 및 중심 잡기 운동을 통한 발목 재활 운동으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족저근막염

미용적으로 보기 좋은 신발을 신는 경우가 많은 여성에서 족저 근막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은 아침 첫발 디딜 때 통증이 잘 생기고 절룩거림으로 보행이 어려울 정도이지만 걷다 보면 통증이 완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쉬었다가 다시 보행 시 통증이 재발하기도 합니다.

족저근막염의 증상은 아킬레스건 스트레칭과 족저근막 스트레칭 및 마사지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양측 족저근막염을 진단받거나 발바닥 뒤꿈치 통증이 아닌 경우, 혈청음성병성 통증 등 감별 진단이 필요해 만성적인 족저근막염으로 고통받는 여성이라면 족부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굽이 높은 구두, 통굽구두, 바닥이 딱딱하거나 무거운 신등을 오래 신고 다니면 걸음 걸이를 신에 맞추게 되어 보행습관이 나빠진다. 특히 젊을 때 하이힐을 오래 신은 여성은 발이 변형되기도 하는데 엄지발가락이 튀어나와 몹시 아프고 신발을 신기가 어려운 무지외반등과 앞 발바닥에 굳은살 및 티눈이 많이 생긴다.

무지외반증은 굽이 높고 볼이 좁은 신발을 신는 사람들, 주로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정상보행에 있어서는 굽이 낮은 신발을 신어야 발에 부담이 적다. 여성구두의 굽은 2~3cm이하가 좋으며 꼭 굽이 높은 구두를 신어야 하는 경우 외에는 운동화와 같이 편한 신발을 신도록 한다.

이따금 하이힐을 신다가 갑자기 낮은신발을 신으면 발뒤꿈치나 종아리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아킬레스건이라고 하는 뒤굼치 힘줄과 근육이 당겨지면서 붓고 통증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런 경우 신발의 착용 시간을 하루에 1~2 시간씩 서서히 늘려 나가는 것으로 해결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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