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자나무
매자나무는 매자나무과의 낙엽관목으로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주로 경기 이북지역의 산기슭 양지바른 곳에 자생하는데 잎과 열매가 아름다워서 관상용으로도 많이 재배하고 있다. 한방에서는 매자나무의 뿌리껍질을 약재로 사용하고, 속껍질은 염료로도 사용하며 학명은 Berberis koreana이다.
*매자나무 특성
매자나무는 키 높이가 약 2미터에 이르고 가지를 많이 치며 줄기에 길이 5~10mm 정도의 가시가 많이 나 있다. 2년생 가지는 붉은색이거나 짙은 갈색이고, 잎은 약간 두껍고 길이가 3~7cm이며 거꿀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5월경에 노란색의 꽃이 피고, 가을에 길이 10mm 정도의 구기자 모양 열매가 붉게 익는다.
*매자나무의 성분
매자나무 뿌리껍질에는 대량의 berberine 외에 palmatine, columbamine, jatrorrhinzine 및 oxyacanthine이 들어 있다. 줄기에도 berberine이 들어 있으며, 전체에는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다.
*매자나무의 약리작용
매자나무에 들어있는 berberine과 oxyacanthine은 이담작용을 하는데 oxyacanthine은 berberine보다 약효가 약하지만 지속시간이 더 길다. 또한 매자나무 뿌리껍질 추출물은 직접 하지의 혈관을 확장시켜서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었고, 담낭의 장력을 낮추고 수축 횟수를 감소시켜서 담낭질환에 사용하면 통증과 염증을 경감시키면서 담즙 유량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었다.
*매자나무의 항암효능
매자나무에서 추출한 oxyacanthine은 생주의 복수암 세포의 산소 섭취를 억제했고, 일본 매자나무에서 추출한 berbamine은 cyclophosphamide에 의한 흰쥐의 백혈구 감소를 방지했고, 흰쥐의 피하에 접종한 W256 암에 대해 현저한 치료효과가 있었으며, cyclophosphamide와 병용 투여했더니 상호보완효과가 있었다.
*매자나무의 효능
매자나무는 열과 화를 내리고 해독하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급성 장염, 이질, 황달, 폐렴, 결막염, 피부의 염증, 종기, 입술이나 구내염, 인후염, 자궁출혈, 관절의 부종과 통증에 사용한다.
*매자나무의 부작용과 주의사항
매자나무는 성질이 매우 차가운 편이라서 몸이 차거나 맥이 약한 사람, 아랫배가 차서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매자나무 사용량
매자나무 뿌리껍질은 말린 것을 기준으로 한번에 2그램에서 3그램을 달여서 복용하거나 가루 내어 환부에 뿌리기도 한다. 관절의 통증에는 진하게 달여서 뜨거운 수건에 적셔서 습포를 하기도 한다.